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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기가볼만한곳 포천 국립수목원 방문후기(aka.광릉수목원)

by 모에킴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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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릉)수목원 후기

 

휴일을 맞아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아까워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다녀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내부순환로를 타고 포천의 국립수목원까지 1시간 5분 정도 소요되었다.(교통상황은 보통)

 

광릉의 수목을 보존하기 위해서 설립한 국립수목원이라고 한다.

아열대식물, 열대식물 다양한 소나무 등 여러 수목들을 보고 피톤치드를 느끼며 3시간 정도 수목원을 둘러본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국립수목원은 예약하지 않으면 차량으로는 방문할 수 없으니, ■꼭■ 차량으로 수목원에 가려한다면 국립수목원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기 바란다. 예약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적은 차량만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린다.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1일 입장가능 차량 오전 300대, 오후 300대로 제한)

국립수목원 로고
국립수목원 예약하기 페이지(클릭)

 

"에이 설마 들여보내주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전부 입장하지 못하고 차를 돌려서 나가니 주의하기 바람.

 

혹시나 예약을 못했다면 '광릉수목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야 한다.

(도보는 입장권만 구매하면 입장가능)

주소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운영시간

09:00 - 18:00(4월 - 10월, 입장마감 17:00)

09:00 - 17:00(11월 - 3월, 입장마감 16:00)

 

휴무일

 

1월, 2월, 12월 매주 일요일마다 휴원

월요일 휴무

1월 1일 휴무

설/추석 연휴 휴원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무료(미취학아동, 장애 1-3급+보호자 1인, 경로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다자녀, 지역주민)

 


국립수목원이 하는 일과 연혁

국립수목원의 연혁 및 하고있는일
국립수목원의 연혁과 하고있는 업무(출처:국립수목원 홈페이지)

 

국립수목원 안내도

국립수목원 안내도(지도)

 

국립수목원이 굉장히 넓으니 지도를 참고하라는 의미에서 지도를 가장 상단에 올렸다.

입장하게 되면 지도부터 획득하여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국립수목원 입구

 

15시 즈음에 도착한 국립수목원의 입구이다.

앞에 보이는 개찰구에 차량을 예약하면서 받은 QR코드를 찍으면 입장권 발급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4월 10일인데도 불구하고 포천이라는 지역 탓인지 아직 벚꽃이 피어있다.

 

 

입구 다리에서의 전경이다.

국립수목원안에서 개천과 호수가 있기 때문에 일반 수목원과 다른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의 계곡

 

지도상 오른쪽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덩굴식물&수국원을 지나 다리를 가면 멋있는 개천을 만날 수 있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인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른쪽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수생식물원을 만날 수 있는데, 아직 봄이라서 많은 수생식물을 볼 수는 없었다(ex. 연꽃)

더 들어가면 키 작은 나무 언덕을 갈 수 있는데, 이곳에는 개나리, 진달래등 키가 작은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이다.

 

 

난대식물 온실

국립수목원 난대식물 온실

 

키작은 나무언덕을 지나 도착한 '난대식물 온실'이다

이곳에 들어서게 되면 이끼향(?)같은 냄새와 정체를 할 수 없는 기분 좋은 꽃의 향기가 나는 곳이다.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난대식물 온실(내부)

국립수목원 난대식물 온실의 내부

 

내부에 들어서게되면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모여있다.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식물의 이름을 외워 구매하면 좋을 것 같은 장소였다.

 

 

산림박물관 전경

 

나무에 대해서 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이다.

사실 '산림박물관'이라는 네이밍 자체가 별로 끌리는 느낌은 아니라서 들어가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종류의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나무종류와 나이의 따라 어느 정도 자랄 수 있는지 표본등을 보유하고 있으니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정말 국립수목원이 아니면 전시하지 않을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산림박물관 내부 1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의 내부

 

각 나무의 나이테, 질감, 단단함, 향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어떤 나무가 얼마나 자라면, 얼마나 커지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나무마다 촉감이 다르고, 단단함, 나이에 따른 크기가 다 달라서 굉장히 신기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산림박물관 내부 2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의 내부

 

2층으로 가는 계단에 각 칸마다 있는 나무들이다.

 

인원제한을 해서 붐비지 않아서 천천히 살펴보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우리나라의 나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나무들의 표본들을 볼 수 있었다.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열대식물전시원, +아열대식물전시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열대식물전시원, 아열대식물전시원

 

열대식물과 아열대식물전시원이다.

 

3곳이 ㄷ자의 형태로 붙어있는 건물이다.

아열대식물전시원에 들어가면 사막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을 볼 수 있다.

열대식물전시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활엽수와 동남아에 가면 볼 수 있는 많은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열대식물전시원 내부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전시원 내부

 

열대식물전시원의 내부모습이다.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과 수생 열대식물까지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다육이와 선인장을 구경하느라 아열대식물전시원의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다.

 

 

 

숲길과 전나무숲

국립수목원의 숲길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다음 코스인 숲길과 전나무숲이다.

눈에 보이는 평지와 언덕길이 있으나 뒤돌아가지 말고 쭉 가는 것을 권장한다.(가는도중에 화장실은 있다.)

 

1km 정도의 코스로 힘이 들긴 하지만 점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국립수목원이 지키려고 하는 광릉의 나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수목원 전나무숲과 숲길의 나무들

 

숲길을 걷다 보면 정말 정말 곧고 높은 전나무와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소나무로 유명한 강원도에서도 보기 힘든 크기의 소나무들이다.

 

제주도의 사려니숲길과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숲길 나무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동영상을 촬영해 두었다.

확인해 보면 얼마나 큰 나무들이 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산림곤충 스마트박물관

 

곤충박물관인데, 운영은 하지 않는 듯하다.

언제까지 운영하지 않는지 안내문이 붙어있지 않아 곤충을 좋아하는 글쓴이는 조금 아쉬웠다.

 

 

육림호 휴게소

 

힘들게 숲길과 전나무숲을 지나 내려오게 되면 육림호의 휴게소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등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커피를 들고 국립수목원을 관람하고 싶다면, 관람을 시작할 때 왼쪽방향부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의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맛은 괜찮다.(아메리카노 4500원 정도)

 

 

육림호의 전경

국립수목원 육림호의 전경

 

국립수목원의 유일한 호수 '육림호'의 전경이다.

잔잔한 호수덕에 사진이 굉장히 잘 나오니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곳에서 찍으면 된다.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2023년 4월 10일 당시, 벚꽃과 목련이 육림호 주변에 피어있어, 더 멋있는 호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방문후기

 

글쓴이는 수목원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은 곳을 다녀보았다.

그래서인지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채 국립수목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수목들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특히 박물관과 (아)열대식물관 또한 처음 보는 수목, 선인장, 다육이들을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강원도 여행을 자주 다녀봐서 소나무 따위에 별 흥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높은 나무들을 바라보니 일반적인 수목원과 다른 경험을 한 느낌이다.

 

국립수목원이라서 그런지 꾸밈 있는 수목원은 아니지만, 수목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은 곳이다.

 

물론 수목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지루한 공간일 수 있지만, 집에서 수목을 기르고 흥미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국립수목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에 3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좋은 여행지로 또 찾아뵙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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