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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감상후기

by 모에킴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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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감상후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감독: 월터 살레스 (Walter Salles)
  • 각본: 호세 리베라 (José Rivera)
  • 원작: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여행기 Diarios de motocicleta
  • 러닝타임: 126분
  • 주요수상: 칸 영화제: 프랑스 문화상 (2004),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 (Jorge Drexler의 "Al Otro Lado del Río"), BAFTA 영화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화포스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로, 젊은 시절의 체 게바라가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남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한 실제 여행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체 게바라의 자서전적 여행 기록인 'Diarios de motocicleta'를 원작으로 하며, 그가 혁명가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조명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1. 여행의 시작
1952년, 23세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체 게바라)와 그의 친구이자 29세의 생화학자 알베르토 그라나도는 남미 대륙을 여행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낡은 모터사이클 '라 포데로사(The Mighty One)'를 타고 출발합니다. 여행의 목표는 페루 산 파블로에 위치한 나병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대륙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자 합니다.

 

2. 여정의 첫 부분 – 아름다움과 도전
처음 여정은 남미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환대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모터사이클의 잦은 고장과 험난한 길은 두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특히 안데스 산맥을 넘으며 그들은 자연의 웅장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힘겨운 삶을 목격하게 됩니다.

 

3. 사회적 불평등과 체험
칠레와 페루를 여행하며 두 사람은 남미 대륙의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을 직접 목격합니다. 광부들이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저임금에 시달리는 모습, 원주민들이 고립된 채 살아가는 모습 등을 보며, 에르네스토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느낍니다. 그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세상의 불의를 더 깊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4. 마추픽추와 잃어버린 유산
페루의 쿠스코와 마추픽추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잉카 문명의 위대함에 감탄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 원주민들이 소외된 현실에 비통함을 느낍니다. 이때 에르네스토는 라틴 아메리카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연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5. 산 파블로 나병 병원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산 파블로의 나병 병원에서, 에르네스토와 알베르토는 나병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진심으로 그들과 교류합니다. 에르네스토는 나환자들을 단순히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대하고, 직접 손을 씻지 않고 악수하며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이곳에서 그는 의료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체제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을 느낍니다.

 

6. 여행의 끝, 새로운 시작
여행이 끝난 후, 에르네스토는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더 이상 단순히 의사가 되겠다는 꿈만을 꾸는 청년이 아닙니다.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을 타파하려는 혁명가로서의 비전을 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심합니다.

 


영화의 메세지

 

  이 영화는 단순히 체 게바라라는 인물의 전기를 넘어서, 개인의 성장이란 타인의 삶과 고통을 이해하며 내면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자유와 연대,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남미의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담아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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