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에 적혀있는 글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을것이다.
veritas luxmea(진리는 나의빛)
사실 어릴 때는 이 뜻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며칠전 작은 경험 때문에 진리에 대해서 자세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첫번째 사례로는 얼마전 클라이언트인 기자분을 뵙게 되었다. 그 분은 5.18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은 감정과 뜻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었다.
그러다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보수언론이라는 이유로 촛불집회 시민들에게 큰 질타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기자님 누구보다 진실이나 사실에 대해 뜻이 깊은 기자님이었고,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기자들이 아무리 썩어있어도 그들 중에는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가 있고 그중에 하나가 '저'입니다"'라는 말을 통해 결국 시민들에게 지지받게되고 촛불집회를 원활하게 촬영하게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것은 본인의 진리를 따랐기 때문이며 뜻이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도 뜻을 굽히지 않고 펼쳐나간것이 결국 전달이 된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 사례로는 같이 일하시는 노무사님이 있다.
이 분은 운동권에서 활발하게 참여하셨던 분이다.
그러다 노동자에게 도움되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던차에 노무사라는 직업에 끌려 자격증을 취득하셨던 분이다.
이 분께서는 노동조합에 대한 뜻이 깊다.
물론 현대차라는 거대 기업에 귀족노조도 존재하겠지만, 아직 보통 노동조합들은 사용자보다는 작은 존재로서 작용하고 있다.
노무사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하고 법률을 근거로한 컨설팅을하면서 노동조합에 대한 본연, 본질 밝히고자 한다.
이것 또한 노무사님의 진리이다.
그렇다면 나의 진리는 무엇인가?
예전에는 나의 가정을 지키는 것이 나의 진리였다.
하지만 이혼하고나서 나의 진리는 사라졌다.
나에게는 진리가 없다.
진리없이는 하루하루 무언가를 해내는 껍데기에 불과한 느낌을 받고 있다.
내 뜻은 무엇인가, 내 진리는 무엇인가.
아직은 답을 하기 어렵다.
그것을 찾기 위해 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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